소식지

2023 SaGA Story 7월호

2023년 07월 28일

 

 

내가 만난 예수님을 자녀들도 세상에서 방황하지 않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으로 받아들이고 인생 낭비하지 않는 삶 살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다. 겸손과 온유의 왕, 왕중의 왕이신 예수. 60 평생을 살면서 내가 만난 예수님은 천국을 약속해주셨고, 어린 아이처럼 기도하고 매달리면 연약한 내가 감당도 할 수 없는 벅찬 결과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이셨음을 내 자녀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었다.

 


두 아들이 대학교까지는 예배에 꼭 참석하고 훈련과정도 잘 참석했는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주일 성수에 소홀해지고 며느리도 덩달아 믿음 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되던 때였다.
권사회 모임에서 이윤재 부학장님이 레거시아카데미를 홍보하는 리플렛과 입학 추천을 접하면서 ‘그래, 이것이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고, 남편과 함께 레거시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되었다. 6년 전에 청주에 귀촌하여 살고 있었지만 화요일 수업은 주로 줌으로 수강했고, 토요일은 현장에 출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시작했는데 벌써 1학기를 마치는 시간이 되었다.

 


레거시아카데미 수업은 ‘어떻게 하면 자녀들에게 올바른 믿음의 유산을 더 잘 남길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예수믿는 사람이 아니어도 삶의 지혜를 자녀에게 남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성경과 신실하신 주님이 주시는 믿음의 지혜는 그 어떤 교훈보다도 자녀들에게 계승되어야 할 과제이기에 그 전략적 방법을 찾는 길이 되는 레거시 수업은 시간마다 재미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손들에게 레거시를 남기기 전에 부모인 내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고, 내 삶과 신앙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나에게 역경의 시기도 결국은 하나님의 시선으로 해석해보니 믿음으로 가는 한 벙법이었음을 생각하게 되어 감사하고 응어리가 해결되는 시원함을 느꼈다.

 

또, 신앙의 바통을 이어받을 자녀, 손주 세대가 더 축복의 통로가 되어 믿음의 명문가정을 이루게 하실 것을 생각하니 더 감사하고 더 소망에 부풀어 가슴이 뛰기도 했다.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구원하신 주님으로 인해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평안과 쉼과 풍족을 누리는 인생으로 완전히 바뀐 것처럼 우리 자녀들도 이
기쁨과 깨달음을 알고 느끼고 누리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2학기 수업이 기대된다.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피곤치 않는 인생이 될 수 있음을 꼭 전할 수 있는 전략적 믿음의 계승 방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거시아카데미 2기 정순옥 생도

 

 

 

 

 

 

 

 

북한기업실무연구회는 북한 시장경제, 장마당, 경제특구, 통독과정에서 서독 기업의 역할, 중국, 베트남 경제특구 성장 등의 사례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북한 비즈니스 선교에 대한 지혜와 역량을 키우고, 각자 전문 영역에서 앞으로의 사명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북간 교류는 먼 미래가 아닌 현 시점에도 분명 실체가 있는 사역의 현장이다. 이에 따라 북한선교의 꿈과 비전을 가지고 사명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기업인, 법조계, 건축, 교육 등 각 전문 분야의 복음통일아카데미 1기 생도들이 뜻을 모아 북한기업실무연구회를 발족하게 되었다.

 


북한기업실무연구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세미나 기획 및 참여를 통해 북한 시장경제, 장마당, 경제특구, 통독 과정에서 서독 기업의 역할, 중국·베트남 경제특구 성장 등의 사례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북한 비즈니스 선교에 대한 지혜와 역량을 키우고, 각자 전문 영역에서 앞으로의 사명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대북관계가 경색된 현재 상황 속에서도 실행 가능한 남북 기업 간 교류 사업 참여를 모색하며, 북한 경제의 특수성과 사회주의 체제 속 작동원리와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학계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킹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초, 북한기업실무연구회를 발의하고 11월 19일 복음통일아카데미 이기원, 정우길 두 부학장을 포함한 연구회 구성과 함께 활동이 시작됐다.

현재 총 1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장 이태수 변호사를 주축으로 학술기획국, 대외협력국, 조직운영국, 사무국 등의 조직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 통일경제 이윤재 교수와 사랑광주리의 유가을 사무총장을 자문단으로 하여 남북 교류협력세미나 주제 발굴과 남북한 기업교류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자문을 받고 있다.

 

현재 연구회는 초기단계로서 남북교류협력 실제 사례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한 활동 방향을 정하고, 지난 2월 제1회 세미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회 좌담회가 진행되었다.

제1회 세미나는 통일부 이상민 남북회담본부장과 함께 ‘남북경제협력 실태와 전망: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정부 차원의 남북교류는 국제정치의 역학관계, 북한 핵문제와 대북 제재 등 여러 이해관계가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어 정체와 답보 상태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과제라는 점을 직시하게 되었다.

 

특별히 윤상혁 교수의 『사랑으로 길을 내다』 라는 신간을 통해 북한 내 비즈니스 선교의 핵심과제는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북한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봉사와 헌신이 현지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하는 실체 있는 사역이 됨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윤 교수는 가족과 함께 북한에 살면서 평양의대 교수로서 크리스천 NGO 공동체 활동을 했다. 의사로서 함경북도 나선 지역에 유치원, 탁아소, 진료소 등을 지었고 신발장도 운영하여 북한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북한에서 생산된 신발을 해외로 수출하는 사업이 활발했던 실제 성공 사례도 경험했다. 이후 당의 제재로 판로가 차단되는 등 난관이 있었으나 소량의 단화 생산품 무상 대여와 저가 판매로써 북한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은 비즈니스 선교로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

 

제2회 세미나는 사랑광주리 유가을 사무총장의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류 방향과 우리의 준비: 남북교류 사역을 중심으로’ 라는 발제 주제로 이어졌다. 보안이 필요한 현지 사역의 성격상 구체적인 내용을 다 밝힐 수는 없지만, 북한 탁아소에 제공되는 영양죽 사업, 평양 치킨 사업, 교육 사업에 대한 현황을 통해 막연히 먼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 오늘도 진행되고 있는 사역의 현재성을 목도하게 되었다.

 


제3회 세미나는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조태형 부원장과 ‘북한 소득과 인구 패러독스: 북한 주민들의 현재 소득수준을 살피다’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북한경제 DB연구자료 제공 기관과 제공된 정보의 정확성과 독해를 위한 가이드, 1인당 GDP 추정방법 등 주요 경제적 지표 분석을 통해 실질 GDP, 곡물 생산량, 발전량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소득수준과 상관성이 높은 영유아 만성 영양부족 비율 등을 고려, 북한의 소득수준이 2010년대 들어 이전에 비해 상당 부분 개선되었을 가능성을 데이터를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 이어서 5~6월,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및 통일연구원 전 원장의 발제와 강의를 통해 북한 안보, 외교 및 국제협력의 메커니즘을 더 한층 확장된 구조와 방향성 안에서 다룰 내용을 기대하고 있다.

 

북한기업실무연구회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세미나, 연구조사 활동을 통해 지경을 넓히고, 실질적인 남북교류 사업화에 대한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

북한기업실무연구회의 지향점은 복음통일아카데미의 강의가 수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담당하고 있는 삶의 영역과 전문성의 범위에서 북한선교를 실천적으로 융합해내는 데 있다. 앞으로 복음통일아카데미 2기, 3기, 4기 등으로 확대 재생산되어 연대한다면 명실상부한 SaGA ‘복음통일아카데미의 N기’ 모임으로서 보다 발전적인 비즈니스 선교 모델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은 기도와 더불어 우리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지금까지 익혀온 전문성과 직업적인 활동 경험의 공동체적 연대를 통해, 선교적 동선의 참여와 헌신을 통해 생명력을 얻어야 비로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복음통일아카데미에 꿈과 비전을 주시고 수료 후에도 북한기업실무연구회를 통해 계속 인도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으로 북한 비즈니스 선교에 대해 크고 은밀한 기적을 펼쳐 나가실 것을 믿음으로 고백한다.

 

 

 

 

 

충성! SaGA 예배아카데미 보고 드립니다. 5월에 시작된 3기 두번째 학기는 제일 먼저 코니 포투나토(Connie Fortunato, Music camp International director) 교수를 한국에 모셔서 “교회 안에서의 음악교육” 과목으로 시작됐습니다. 코니 교수는 헌신된 기독교인으로 동구 유럽의 우크라이나,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서 20년이 넘도록 수천명의 아이들에게 합창음악을 통해 선교 사역을 해 오신 분입니다.

 

전혀 음악의 교육 배경이나 재능이 없는 아이들도 누구든 원하면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뮤직캠프인터내셔널을 인도해 왔고, 급기야는 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비롯해서 여러 장애아이들을 위한 뮤직 캠프까지 열어왔습니다. 장애아이들이 연주를 할 때 대통령 영부인이 그 연주회에 참석하면서 그동안 주민으로 등록되지 않았던 우크라이나 장애아이들에게 등록증을 갖게 하는 그런 기적적인 간증을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런 간증들을 예배아카데미 생도들과 나누면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리도록 도전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온세대연합예배때 캔송과 유스콰이어가 찬양대와 함께 코니 교수의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특히 감사했던 것은 캔송과 유스콰이어 부모님들을 모시고 코니 교수의 특강과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음악교육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에 대해 강의하고 생도들이 학부모님들과 함께 뜨겁게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원준 부학장이 가르치는 예배 인도 수업에는 플래닛쉐이커스 찬양팀과 찬양사역자 맷 레드먼의 공개 강의가 진행됐는데, 여러 교회에서 수강 신청을 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히 부산의 Young Right(YR) worship사역을 하는 팀이 이틀에 걸쳐 수업을 청강하며, 자신들의 갈급했던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시간을 통해 너무나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2학기 수업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9주간의 전공실기를 마친 3기 생도들이 학기말 전공실기 시험에서 보여준 눈부신 발전이었습니다. 두 번째 학기를 통해 열심히 노력한 그들의 열매는 정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3기 생도들 간에 이뤄진 영적공동체의 단합과 섬김을 보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더 성숙해져 가는 예배아카데미를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 기대하며,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들에게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겠다(마6:33)’고 약속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배아카데미 홧팅 in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