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aGA STORY 8월호
2024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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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아카데미는 조만간 재림하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꿈 속에서도 보고싶었고 사랑하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성도가 받게 될 마지막 제자훈련 과정이 레거시아카데미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예수님과 같은 인격을 갖추시기를 가장 원하신다. 김대순 학장님의 <성경적 레거시> 책에 의하면 우리는 단순한 삶, 섬김의 삶, 성육신적인 삶, 순종의 삶, 말씀 중심의 삶, 성령충만한 삶, 중보기도의 삶이 중요하다. 잘 마무리하고(finishing well), 신앙유산을 잘 계승하는(passing well) 것이 핵심이다. 레거시아카데미를 통해 이러한 ‘레거시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훈련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이론과 실천의 균형 잡힌 교육 프로그램과 탁월한 교수진의 강의를 통하여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은혜와 감사를 많이 느끼게 되었다. 생도들은 서로의 깊은 마음 속에 있는 경험들을 기반으로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며 기도하는 기회를 자주 가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무엇이 참된 믿음의 계승이며, 어떻게 우리의 후손에게 믿음을 계승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각자의 삶을 잠잠히 돌아보며 신앙 자서전을 써 내려가는 중에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향하신 사건들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단계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눈으로 보는 단계로 변화되는 ‘레거시’를 체험하게 되었다. 성경적 세계관과 가치관을 재정립하게 되었고, 성경의 인물에 대한 레거시적 통찰을 통하여 성경적 유산을 재발견하는 유익한 계기가 되었다. 자서전의 기본 프레임 완성을 위한 워크숍에서 자서전 작성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고 난 후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갈렙 인생의 후반부를 통해 레거시 리더십을 배우게 되었으며, 가정에서 온전한 리더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갈렙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순종한 것을 본받아 나의 믿음모델로 삼게 되었다.
폴 스티븐스 교수님의 ‘나이듦의 신학’ 수업을 통하여 나이 들면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큰 유익이었다.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영성훈련은 레거시가 지향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김재원 장로의 특강 주제였던 ‘마음 말하기 연습’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공감하는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장로님의 재미있고 참신하고 간결한 방법론을 배우게 되었다. 또한, 레거시아카데미의 장점 중 하나인 인지재활지도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시간을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유익했다
레거시아카데미는 신앙 유산의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강의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한다. 이번 1학기에 다녀온 전남 신안군 증도섬에서의 문준경 전도사님 순교의 현장 방문과 12사도 순례길 탐방은 내 인생 전체를 돌아보고 회개하고, 기도하며, 앞날을 다짐하는 귀중한 기회였다. 그리고 2학기에 공주기독교박물관과 영명학교 및 선교사 묘역 방문을 통하여 가슴이 뜨거워졌다.
이십대 초반에 먼 이국 땅에서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전 생애를 바친 외국 선교사들의 땀과 기도가 있었기에 복음이 내게까지 도달되었다는 것이 감동이었다. 그분들의 신앙유산이 나를 통하여 우리 후손에게 대대로 전수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3학기에는 가평의 필그림하우스에서 만나게 될 천로역정의 여정길에서는 어떤 감동을 받을지 기대가 된다.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는 천국에서 함께 살 영가족의 우애를 느끼며, 성령님이 주시는 충만한 영적 기쁨과 행복을 맛보았다.
레거시아카데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창조력의 상승을 이루게 하는 촉매제이며, 하나님이 예비하신 싱싱함이 넘치는 계승선교이다. 레거시아카데미가 고령화 시대에 사랑의교회를 넘어서 한국 전체 교회에 널리 퍼져 ‘레거시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도한다. 사랑의교회 40대 후반을 넘어선 성도라면 꼭 이수하여야 할 인생의 마지막 제자훈련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뜰, 성전 안에서 심기우고, 자라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번성하여 많은 결실을 이루고 진액이 풍족하며 빛이 청청한(시편 92:13,14) 백향목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레거시 인생이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먼저 SaGA의 첫 비전트립에 함께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예배아카데미의 재학생인 저에게 이번 여행은 실제적이고, 감사함이 넘치며, 같은 비전을 가진 분들과의 교제가 있는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에 대한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매리너스 교회와 새들백 교회에서 드렸던 현장 예배와 예배를 섬기시는 목사님과 성도들의 현장 이야기는 참으로 귀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예배 인도자들이 성령께서 일하시는 것에 대한 믿음과 반응으로 예배를 기획하고 인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예배의 스타일 면에서는 전통적인 성가대의 모습이 없었고, 예배의 형식이 다르긴 했지만, 자유로움을 가진 계시와 반응의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외형도 물론 기대 이상으로 아름답고 멋졌지만, 심도있는 대화와 나눔의 시간을 통해 접하게된 예배인도자들의 태도와 섬김의 철학이 더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광활한 대자연인 그랜드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캐니언에서의 모습은 크다, 멋있다, 광활하다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에 진행된 특강을 통해 그 멋짐이 실은 없었지만, 그 심판의
결과마져도 아름다움으로 바꾸시는 위대하심 앞에 경외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먼지보다 작은 나의 존재에 대해 다시 깨닫게 되고, 이 크신 하나님께서 이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고,
당신의 사랑을 전하시며 아들을 보내셔서 끝까지 사랑하신 마음에 대해 벅찬 감정이 들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밤 문화는 반짝거림으로 그 어떤 것보다 화려했지만 결코 아름답지는 않았고, 매캐한 연기 속에 숨을 쉬기 힘들었던 공간에서 숨을 쉬고 있는 사람들이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비전트립이라는 보호막 속에서 여러 해석을 들으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상문화를 바라볼 수 있었던 것도 중요한 경험 이었습니다.
음식으로 표현된 문화를 만나는 것도 색다른 일이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맛과 향을 접하는 것도 배움의 시간이 되었는데, 무엇보다 미국식 거대한 브런치와 학장님 내외의 가정을 열어주셔서 손대접으로 섬겨주시는 헌신에 큰 기쁨과 감동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앤아웃이나 칙필레와 같은 기독교 기업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할 때는 동질감 때문인지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기업들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아이를 둔 엄마로서 아이들을 처음으로 두고 떠난 여행이라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았던 출발이었습니다. 여행 중 한국에서 둘째 아이가 응급실에 있다는 소식을 받고 잠시 놀랐지만, 버스 뒤에서 하나님께서 선한 길을 내시고, 오게 하신 이도 그 분이시니 나는 하나님만을 신뢰하겠다는 기도가 나오며 평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비전트립팀이 함께 기도해 주셨기에 든든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필요한 재정도 남편의 휴가도 모든 것들을 통해서 갈 수 있도록 하신 뜻이 무엇인지 알고자 여행 내내 하나라도 더 알기 원했고 더 듣기 원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버스의 긴 이동시간에도 하나님께 수많은 질문과 감사함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을 깊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아카데미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계획이 무엇인지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고 물으며 하나님께 나아가려 합니다.
무엇이 되어서가 아니라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귀한 비전트립에 참여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여행을 준비해 주신 조성환 학장님과 이원준 부학장님의 귀한 헌신과 섬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준비의 중요성에 대해 에이브러햄 링컨이 말한 것처럼, SaGA 복음통일아카데미는 하나님께서 이 한반도에 허락하실 통일의 그날을 준비하는 4시간을 성실하게 보내는 1학기와 2학기를 마쳤습니다.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3기 생도 53명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강의를 통해 그리고 현장 사역을 통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복음통일아카데미가 처음 시작되었던 2022년과 2023년이 통일을 준비하는 명실상부한 영적사관학교로 발돋움하는 과도기였다면, 2024년 3기는 좀 더 조직적이고 효율적이며 실무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 아카데미로 성장했음을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3기 복음통일아카데미는 목회자나 선교사가 30%, 통일과 연관된 전문적인 사역을 하고 있는 통일사역 전문가가 20%, 평신도로서 전문가는 아니지만 매주일 통일과 연관된 공동체나 사역을 하고 있는 분들이 40% 그리고 앞으로 통일 사역을 하고싶어 복음통일아카데미에 등록한 분들이 대략 1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복음통일아카데미가 가지고 있는 특이한 점 중의 하나는 생도가 곧 교수이기도 한 분들이 매 기수마다 여러 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오랜 시간 헌신하며 통일 사역을 해오던 분들이나 통일과 연관된 연구를 한 분들 중에 자신이 공부하고 접했던 사역의 영역을 넘어 통일에 대한 총체적인 관점과 지식 그리고 나아가서는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이 아카데미에 지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사역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나 전문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모습이 있는 곳이 복음통일아카데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감사한 것은 전체 생도들 중 70% 정도가 사랑의교회 성도이고 나머지 30%는 타교회나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분들이 통일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으로 배우고 싶어 함께 하는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 중에는 서울과 경기권을 넘어 먼 지방, 나아가서는 해외에서도 줌으로 접속해서 실시간 강의를 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타 교회나 단체에 소속한 분들이 더 많이 복음통일아카데미에 등록해서, 이 시대에 통일을 준비하는 최고의 아카데미로 인정받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명자들을 차고 넘치게 배출하는 아카데미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