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5 SaGA STORY 1월호

2025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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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 영광과 고난을 함께하는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영가족 여러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2025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섭리 속에서, 역사의 불청객 코로나 팬데믹의 강을 건너는 시기에 개교한 사랑글로벌아카데미가 어느새 5기 생도생을 설렘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팬데믹의 터널이 언제 끝날지조차 가늠하기 힘들었던 어두운 시기에, 어둠을 탓하지 않고 복음의 빛으로 시대를 밝히겠다는 SaGA 생도들이 모이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762명의 사명자들이 배출되었음에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SaGA 졸업생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사랑의 팀워크를 이루어 졸업 이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믿음의 용량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자주 ‘영적 제곱근의 원리’를 강조해 왔습니다. 762명의 SaGA 졸업생이 강력한 그리스도의 군사로 똘똘 뭉치면, 그 선한 영향력이 60여만 명에게 미치고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가능성은 SaGA 공동체가 서로 격려하며 함께 나아갈 때 더욱 현실이 될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저에게는 사랑하는 SaGA 가족들을 위해 간구하는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SaGA 졸업생과 재학생, 그리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분들, 교직원 모두가 서로에게 ‘박수 쳐 주는 인생’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서로의 약점을 드러내기보다, 각자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격려하며 박수 쳐 줄 때, 모두가 강점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시대의 인물들로 세워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렇게 남을 성공시키고 세워주는 생명 사역의 범위가 올해 10월 27일부터 있을 WEA 서울 총회를 기점으로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로 확산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섬기는 자리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가 그 사명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한 경탄할 만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WEA가 한국교회와 세계 복음주의 교회의 재부흥의 불씨를 되살리는, 그야말로 We Amazing이 되는 기념비적인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이제 새해를 맞아, 사랑하는 SaGA 가족 모두가 강점으로 일하고 서로를 세워주는 아름다운 한 해 되시기를 바라고, 2025번의 ‘지혜와 명철’을 더하셔서 이 혼란한 시대 가운데서도 바른 선택을 함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역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LG전자에서 약 34년간 직장 생활을 하고, 2년의 자문역 기간을 지낸 후에, SaGA 예배아카데미에서 성악 전공으로 졸업한 송승걸입니다.

 

Q. SaGA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A. 학생 때부터 성악가의 길을 가고 싶었으나, 가정 형편으로 음악 공부를 접고 전자공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다가 퇴임할 즈음, 아내가 SaGA에서 함께 공부해 보자는 제안을 했고, 부부가 함께 등록하면 장학금이 있다는 소식에 감사한 마음으로 등록했습니다.

 

Q. 1년 동안 수업을 들으며 느낀 점들이 있다면요?

A. 약 1년간의 수업 동안 일상 생활과 생각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나날이 소리가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마치 학생 때로 돌아간 듯한 감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교우들과 함께 눈물과 감격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오랜 회사 생활로 경직되었던 사고와 습관을 조금씩 내려놓고 새로운 평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전공자들도 어렵다는 화성학, 편곡, 작곡, 시벨리우스와 로직 프로그램을 활용한 음악 편집 능력을 배우고 따라가려면 정말 부지런해야 했습니다. 부부간의 전략적 협력이 필수적이었으며, 매일 밤 늦게까지 함께 공부하면서도 서로 참고 돕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두 딸도 많은 응원을 해 주었고, 새로운 재능의 발견과 꾸준한 노력을 인정하며 자존감이 높아졌습니다. 밴드와의 협연, 찬양인도실습을 통해 예배 인도자에게는 영적, 음악적으로 많은 준비와 철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상 미디어 수업에서 배운 키네마스터 앱으로 아내와 함께 음악 영상을 만들고 편집하여 가족과 주변에 소개했습니다. 야외 촬영과 노래하는 모습을 찍으면서 결혼 전 합창단에서 만났던 시절로 돌아가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직장 생활, 부모님, 가족, 결혼, 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영상에 담아 아이들에게 좋은 유산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예배에 임하는 자세와 예배의 정의, 교회음악의 본질 등 예배자 또는 예배 인도자로서의 신앙 생활의 본질을 배우며 소중한 영적 울림을 느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먼저 준비하시고 우리를 초대하시며, 우리는 순종으로 반응하여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의를 실현하는 청지기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명확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실의 삶 속에서 우리는 영적 사관 생도로서 준비된 신앙적 지식과 왕 같은 제사장의 모습을 지향하며 고난을 헤치고 영적 승리를 이루기 위한 자발적 훈련이 필요하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귀에 남아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내년에 새로 들어올 생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SaGA 예배아카데미에서는 신앙적, 전문적 역량을 갖춘 훌륭한 국내외 교수님들이 생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상하게 교육해 주십니다. 5기 생도님들께서도 신뢰와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역량과 가능성을 재발견하는 감격적인 체험을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제자훈련아카데미 강현숙 생도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제자훈련아카데미 목양사 과정을 수료한 강현숙 권사입니다.

 

Q. SaGA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A. 순장으로 9년 차 섬기고 있던 중 오직 양무리를 위해 존재해오신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네게 맡겨 온 나의 양무리를 얼마나 알려고 했고, 그들을 사랑으로 섬기었느냐’ 그런 마음을 품고 SaGA 제자훈련아카데미 목양사 과정을 허락하셨습니다.

 

Q. 1년 동안 수업을 들으며 느낀 점들이 있다면요?

A. 수업을 통해 사도 바울의 길을 제시하신 바 목숨을 다해 달려가야 할 길에 담대히 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룩한 습관을 형성하는 목자의 심정을 품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고백합니다. 목양 중에 절박하게 부르짖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했던 신앙의 현주소, 변혁의 기대와 소원함에 만나게 된 목양사 훈련 과정은 온전함을 향한 예수님 중심의 성경탐구를 통해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해 잘 정립되게 하셨고, 전진토록 본질과 본의에 깊이 머물게 하시며 목자의 심정에 잇닿는 지혜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느끼는 삶의 무게가 온전함의 무게이다(온전론, p.361)”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복을 주신 하나님께서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고(창1:27-28)”, 이제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는 예수님이 교회들을 위하여 ‘증언’하게 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오정현 총장님 그리고 교수님들과 동지애로 함께 달려온 사랑하는 예비 목양사이신 생도님들, 중보해주신 선후배 순장님들의 사랑과 기도의 빚을 평생 기억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내년에 새로 들어올 생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존 칼빈이 영감에 의지하여 세운 ‘제네바 아카데미’가 하나님의 손에 하나님 나라의 부흥의 척도로 삼으신 바, ‘SaGA’를 향하신 하나님의 의지와 목적에 준하여 생각해 봅니다. 특별히 우리 순장사역의 소명에 합당한 복음적 실천신학에 눈을 밝히사 은혜 안에서 이루어내시는 ‘복음적 성화’ 곧 온전한 제자훈련의 성역에서 새롭게 세워가시기를 소원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새역사 앞에 섰고, 우리 함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은혜의 복음이 전인을 사로잡았다는 것이 가장 위대한 영광 중 하나임(온전론, p.370)”을 확증받고 증언하기 시작한 은혜와 진리의 터전인 SaGA에서 깊이 있게 제자훈련, 선교적 삶을 직시하고 통찰하게 되므로 ‘생명 사역’의 중심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성령과 교회의 초대로 2033-50 비전인 민족 복음화의 푯대 향해 맡겨주실 책무에 믿음 보고로 담대히 임할 마음도 영성 있는 교육과 훈련의 과정을 통해 깊이 있게,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주 은혜를 입은 우리의 종말론적 신앙과 삶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주의 전심과 진심을 닮아가길 원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이 모든 은혜에 영광의 주님을 함께 찬양합시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SaGA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 4기 생도 김대규입니다.

 

Q. SaGA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A. A. 신앙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에 지원했습니다. 이 아카데미를 통해 보고 듣고 배우면 신앙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배움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지원했습니다. 아직 일터에서의 경험은 없지만, 나중에 일터에 있을 것이고, 개인적으로 창업하여 사업체를 운영하고 싶은 목표가 있기에 그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또는 창업 전에 미리 일터 선교의 교육을 들으면 더 좋은 모습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또한 일터 선교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하고 좋은 신앙을 가진 분들의 귀한 경험과 간증이 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아카데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1년 동안 수업을 들으며 느낀 점들이 있다면요?

A. 1년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일이란 ‘고통이 있고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자 축복의 현장이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특히 첫 시간에 배운 기독교 세계관 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시각으로 세상과 일터를 바라보던 저의 모습을 보았고, 수업을 통해 성경적인 시각으로 세상과 일터를 바라보며 그곳에서 어떻게 일터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내년에 새로 들어올 생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1년의 과정이 때론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 안에는 너무나 큰 은혜와 축복이 있습니다. 1년의 과정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고 은혜롭게 마치는 5기 생도님들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 파이팅!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복음통일아카데미 3기 김기대 생도입니다.

 

Q. SaGA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A. 저는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바라보며 늘 마음 한편에 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소망이 단순히 감정적 열망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통일을 바라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SaGA 복음통일아카데미는 단순히 통일의 정치적, 경제적 접근이 아닌 복음적 관점에서 통일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을 하나로 묶는 능력이 있다고 믿기에, 분단된 한반도에 진정한 치유와 회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결국 복음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배우고자 했습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의 현실과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의 고통이 단지 북쪽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깊이 아파하시는 문제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들의 영적, 물질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싶었으며 통일 이후에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고자 SaGA 복음통일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1년 동안 수업을 들으며 느낀 점들이 있다면요?

A. SaGA 복음통일아카데미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과 비전을 다시금 깨닫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와 훈련, 북중 접경지 탐방 등 다양한 실습 과정을 통해 통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에 저 또한 그 부르심에 동참해야 한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통일 이후 북한 선교와 재건 사업에 대해 배우면서 우리의 역할이 단지 준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강사님들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을 그릴 수 있었고, 아카데미 동료들과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또한, 통일 사역이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인정하며 기도와 예배 시간을 통해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귀한 기회가 되었고,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의교회가 선포한 2033-50의 비전이 성공하려면 결국 복음적 평화통일과 북한 교회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곳에서 배운 모든 것을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며 복음통일이라는 거대한 비전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내년에 새로 들어올 생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복음통일아카데미는 이론과 현장, 그리고 생생한 이야기와 체험이 있는 곳입니다. 통일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을 없애고 하나님의 시간, 카이로스의 시간에 반드시 피흘림 없는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리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런 통일은 많은 혼란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준비된 비전을 가진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은 축복이며 은혜임을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놀라운 일을 기대하며, 제게 이러한 기회를 주신 SaGA 복음통일아카데미와 모든 강사님들, 그리고 함께한 동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SaGA 레거시아카데미 3기 송향선 권사입니다.

 

Q. SaGA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A. SaGA에서 ‘레거시아카데미’를 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어서 1기 때 신청을 했다가, 이 나이에 무슨 일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작년 어느 날인가 4부 예배 중 옆에 앉은 어떤 분이 레거시를 권해서 건성으로 대답하고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레거시 입학식에서 레거시를 권했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2기 레거시 김경숙 권사라는 분이 꽃을 들고 축하해주러 와서는 그동안 아프지 않고 분주하지 않게 해달라고 계속 기도해주셨다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누군가가 기도해준 덕분에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내가 지원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Q. 1년 동안 수업을 들으며 느낀 점들이 있다면요?

A. 교회에서 ‘믿음의 계승’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마다, 나는 믿음의 계승을 받은 사람으로서 과연 나도 나의 후손에게 받은 복을 후대까지 잘 계승할 수 있는 믿음의 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숙제가 늘 남아 있었습니다. 레거시에서 이런 과제를 받자, 내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6대째 믿는 집안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믿음의 가족사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기록함으로써 나와 형제들은 물론 우리 후손들에게 우리 집안 믿음이 어떻게 계승되었나를 기록하여 믿음의 길잡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증조부, 증조모, 조부, 조모의 이름도 생년월일도 확실히 알게 되었고, 조상들이 언제부터 교회에 헌신하게 된 계기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선대의 어른들이 어떻게 주님 안에서 신실한 삶을 살면서 교회에 헌신하였는가 하는 연결고리를 찾아 기록했습니다. 조상들의 헌신을 본받아 앞으로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믿음의 계승자로 사명감을 갖고 살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내년에 새로 들어올 생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나의 습관적 혹은 관성적 믿음 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배에 꾸준히 참석하고 성경도 열심히 읽어왔지만, 이번처럼 멈추어 찬찬히 나의 믿음 생활의 시작과 현재까지의 과정을 묵상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삶은 늘 바쁘고 주일 예배와 참석하는 일만 해도 벅찬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부족하게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살펴보려는 영혼들에게 분명 주님의 큰 은혜가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