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aGA STORY 7월호
2025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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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통일아카데미의 현장사역의 일환으로 2025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북중 접경 지역을 탐방하며 저는 북한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사역’이라 여겼던 이야기가 점차 ‘사명’으로 다가왔고, 그 중심에는 분명히 ‘섬김’이라는 단어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북한은 지금도 강도 만난 자처럼 쓰러져 있습니다. 단지 태어난 이유만으로 평생 갇혀 살아야 하고, 자유를 꿈꾸는 것조차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생존 그 자체가 기적이 되는 삶, 병 하나에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땅, 그러나 그 절망 한복판에서 저는 놀랍도록 분명한 ‘희망’을 보았습니다. 미세하지만 분명히 열려 있는 하나님의 문, 그분의 손길이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복음이 어떻게 ‘떡’과 함께 전해져야 하는지, 왜 ‘공존’이 ‘통일’보다 앞서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전쟁 없이도 미 대사관이 평양에 세워지고, 개성공단이 복음의 통로가 되어 미국이 북한을 섬기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놀라운 비전도 품게 되었습니다. 복음적 평화통일, 그것은 정치로 해결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영역임을 깨달았습니다

선교사님들의 고백 앞에 숨이 멎는 듯했습니다. 섬김을 받으려 하면 힘겹지만, 종의 마음으로 사랑하면 견딜 수 있다는 말씀, 신앙은 가장 낮은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진실하다는 그 고백, 제 안의 교만과 판단을 돌아보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마대 하나를 자전거에 싣고 생존을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 김정은 체제 속에서도 위챗 결제를 사용하는 변화, 중국 선교사를 그리워하는 북한의 성도들. 이 모든 것은 생생한 현실이며, 그 안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정치가 멈춘 그 자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작고 미약해 보일지라도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회충약 하나, 결핵약 하나가 생명을 살리고, 하루를 함께 웃고 울며 살아내는 공존 그 자체가 작은 통일이었습니다. 그런 삶 속에 하나님 나라는 이미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기쁨만 있는 신앙의 길은 아닐지라도, 그 길이 주님께서 걸으신 길이라면 저 역시 기꺼이 따라 가겠습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그러나 분명한 사명을 가지고 종의 마음으로 말입니다.
북한의 회복과 공존, 그리고 통일은 결국 정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사랑을 삶으로 증명해내고 있는 선교사님들을 통해 저는 깊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복음통일아카데미를 통해 저는 ‘역사에 대한 통찰’ 위에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에 대한 신뢰를 다시 세웠습니다. 찬양 ‘Way Maker’처럼,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며, 그분의 계획하심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남북통일도 그럴 것입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처럼 주의 길을 예비하는, 목자의 심정을 가진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넘어,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이들이 이 사명의 발전소 복음통일아카데미를 통해 함께 준비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님 앞에 섰을 때, 우리는‘북한 주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옳은 일을 했다’는 칭찬을 받는 인생이 되기를기도합니다.

지난 6월 23일, 제자훈련아카데미 목양사 과정을 수료한 1기와 현재 수업을 듣고 있는 2기 생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제하며 윤난영 교수의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제자훈련아카데미는 2024년부터 목양사 트랙을 신설했으며, 올해로 2기 생도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이번 목양사 1·2기 연합 모임은 윤난영 교수와의 식사 교제 시간으로 시작해, 특강이 진행되었다. 모임의 마지막에는 모두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연합과 교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성의 본을 보여 주시며, 진리의 말씀으로 고착화된 생각과 마음을 깨우쳐 주시는 윤난영 교수님의 특강이 지난 6월 23일, 8주 차 강의 시간에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인도 아래, 목양사 1기를 수료하신 선배님들과 우리 2기생들은 함께 점심 식사 교제를 하며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기생들의 훈련을 통해 받은 은혜를 들으며 큰 도전을 받았고, 따뜻한 격려 속에 마음 깊이 위로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이번 교제를 통해, 목양사 훈련이 단순한 과정이 아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임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우리 2기 생도들 모두에게도 경탄할 만한 은혜가 부어지기를 간절히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자리가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서로를 위한 축복의 만남이 되어, 목양사로 부르신 주님의 선한 뜻을 함께 이루어가기를 소망했습니다.
윤난영 교수님께서는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들로 인해 우리가 두려움을 겪게 되지만, 성경을 가까이하고 말씀이 마음 깊이 뿌리내릴 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인해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히려 그런 경외함 가운데, 삶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 보호하심, 공급하심의 열매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성경 말씀을 통해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이번 특강과 교제, 목양사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견고히 붙들게 하시고,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 속에서 우리 모두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계’로 변화시켜 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감사드립니다.

햇살이 반짝이는 월요일 아침,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작년 봄 학기를 시작으로 1년간 제자훈련아카데미 목양사 과정을 들으면서, 습관화되고 굳어졌던 영성에 새로운 기경이 일어나고 말씀과 진리 지식의 씨가 마음밭에 뿌려져 자라나는 것을 경험했기에, 새롭게 진행되는 목양사 2기생 분들을 만나고 함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강의실 입구에서 환한 미소로 맞아주신 윤난영 교수님을 뵈니 따스한 사랑이 느껴졌고, 앞 강의에 열심히 집중하고 계신 2기생 분들의 수강 모습을 문 너머로 보며 작년의 기억이 떠올라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다 함께 모여 식사 교제를 한 후에는 목양사 1기생들이 한 분씩 목양사 과정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이 과정을 통해 영적 시각이 넓어지고 삶이 변화되었으며, 좋은 영적 동지들을 얻게 되었음에 감사를 올려드렸고, 2기생들도 귀한 교수님들과 소중한 동기분들을 통해 많은 은혜와 사랑을 누리시길 응원했습니다. 교제 후에는 윤난영 교수님께서 ‘하나님을 경외함’을 주제로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세상이나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시며, 그 열매들에 대해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셔서 다시금 제 마음을 살펴보고 말씀을 붙잡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양사 2기생들과 교제하고 강의를 함께 들으며, 부족함 많은 저를 목양사의 자리로 부르신 주님께 다시금 감사를 드렸습니다. 각자에게 주신 은사와 사명은 다르지만, 모두가 영혼을 살리고 섬기는 사역에 쓰임 받아 더욱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을 높이기를 소망했습니다.
앞으로 목양사 과정을 인도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주님께 찬송을 올려 드리며, 좋은 기회를 주신 제자훈련아카데미와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윤난영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2기생들께서도 주님의 함께하시는 은혜와 평강으로 모든 과정을 끝까지 잘 감당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25년의 폭염을 지나는 사랑의교회와 사랑글로벌아카데미는 2025년 WEA 세계총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0.27 WEA 세계총회를 위해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생도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제목을 나누려고 합니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후서 3장 1~2절 말씀을 통해 마지막으로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해 세 가지 기도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세 가지 기도제목은 WEA 세계총회를 준비하는 우리들이 붙들어야 할 기도제목입니다.
먼저, “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라.”고 부탁합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바울이 세 안식일, 그러니까 21일을 머물며 말씀을 전했던 곳입니다. 저잣거리의 괴악한 깡패들을 동원해 바울과 전도팀의 사역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었기에 이른 시간에 원치않게 도시를 떠나야만 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남아있는 야손과 데살로니가교회의 첫 성도들은 목숨의 위협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살전 1:3)라는 믿음의 모범을 보여 마게도냐와 아가야 전역에까지 믿음의 소문이 퍼져 나가는 교회가 되었습니다(살전 1:8). 특별히 오늘 본문에 사용된 “퍼져 나간다”는 헬라어 단어는 주로 “달린다. 전속력으로 질주한다. 경주한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누가복음 15장 20절에서 탕자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탕자의 아버지가 ‘달려갔다’는 단어가 ‘퍼져 나간다’는 단어와 동일한 단어입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어슬렁어슬렁 걸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전속력으로 질주해 달려갔을 것입니다.
요한복음 20장 4절 말씀에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있다는 소식을 베드로와 요한에게 전해주었을 때 베드로와 요한은 달음질해서 무덤에 갔습니다. 베드로와 요한도 전속력으로 질주해 달려갔을 것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에 이렇게 전속력으로 질주하듯 주의 말씀이 신속하게 퍼져 나가게 된 이유는 “복음이 말로만 전해진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살전 1:5).
하나님은 데살로니가교회에서만 이런 일을 일으키신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긴급하게 움직이신 때가 여러 번 있습니다. 미국의 2차 대각성운동이나 웨일즈의 대부흥, 1907년 평양의 대부흥 운동처럼 하나님은 광야의 들불처럼 복음의 역사가 번져나가게 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이번 2025 WEA 세계총회가 다시 한번 온 세계에 주의 말씀이 전속력으로 질주하듯 퍼져 나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이 되도록 사랑글로벌아카데미의 모든 생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 주의 말씀이 영광스럽게 되도록 기도하라.”고 부탁합니다. 주의 말씀이 신속하게 퍼져 나가는데 영광스럽지 않게, 부끄럽게, 불명예스럽게 퍼져 나가는 소식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인의 이름이 주목받거나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영광스럽게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2025 WEA 세계총회를 통해 주의 말씀만이 영광스럽게 되는 역사가 나타나도록, 사랑의교회와 사랑글로벌아카데미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물떠온 하인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세 번째로, “ 사역팀을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져달라고 기도하라.”고 부탁합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복음에 강력한 반대세력이 존재합니다. 2025년 WEA 세계총회를 향해서도 여러 사람들이 부당하고, 악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부당하고 악한 반응과 사람들이 사역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2025 WEA 세계총회는 한국교회가 전 세계교회 앞에서 Fast Follower가 아니라 First Mover로 변화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되는 복된 시간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