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A Story 10월
2022년 10월 11일
저는 언젠가 우리가 평양에서 예배를 드릴 때, 그 자리에서 찬양 인도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가갈 수조차도 없지만, 100여 년 전 북한의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부흥이 한반도를 뒤덮었던 것처럼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이 이루어져 평양에서 예배드리는 날 다시금 부흥이 일어날 그 때에 그곳에서 영감 있는 찬양의 도구로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싶습니다. 뚜렷한 꿈이 없던 학창 시절, 무엇을 전공해야 할지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고3 수험생이 되던 해, 매일 고민하며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노래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이 되라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자연스레 실용음악과를 전공하게 되었고,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했던 고등부 찬양팀 활동을 놓지 않고 꾸준히 사역하면서 팀원에서 팀장의 자리로, 싱어에서 인도자의 자리로 더욱 깊이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찬양팀의 영성을 고민하고 운영을 책임지는 넓은 시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육체의 피로와 인간적인 미숙함, 영적인 공격들을 뛰어넘어 주님만을 의지하며 거룩과 정결로 매일의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고등부 찬양팀장으로 섬기는 동안 제일 많이 느꼈던 것은,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비전을 이루기엔 스스로 너무 부족하고, 연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역의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찬양 인도에 대해서 더 넓고 자세히, 그리고 더 깊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에서 사랑글로벌아카데미 훈련을 시작한다는 것과, 사랑글로벌아카데미를 통하여 찬양 인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수업이 마련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SaGA를 들을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되지 않았고, 저를 위한 길이라는 확신이 없어 신청하지 못했었고 이를 뒤로 한 채,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쉐키나 찬양단 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SaGA를 수강하고 있던 팀원들의 간증과 권유로 SaGA를 두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제가 SaGA를 수강하길 원하신다면, 들을 수 있는 모든 환경과 여건을 마련해주세요’라는 기도 제목으로 6개월간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제가 SaGA 예배아카데미를 현장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그리고 등록금 걱정을 하지 않도록 월요일을 휴무로 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주셨고, 하나님의 맞춤형 응답으로 SaGA2기 생도로 수강하고 있습니다.
1학기에는 콘스탄트 체리 교수님의 핵심 예배 사역, 조성원 교수님의 화성학 수업, 장민호 교수님의 악보 청음과 사보 수업을 수강하였고, 2학기엔 이원준 목사님의 예배 사역 워크샵, 조성원 교수님의 반주법, 조성환 목사님의 교회 예배 사역 수업을 수강 했습니다. SaGA를 수강하며 가장 감사했던 것은, 수업을 통해 하나님이 저를 성장시키시고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계신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고등부 찬양팀을 섬기면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했으나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던 저에게 하나님은 핵심 예배 사역을 통하여, 예배 인도자는 예배 건축가라는 기본 마인드를 갖추게 하시며 탄탄하게 기본기를 다지게 하셨고, 화성학 수업, 청음과 사보 수업, 반주법 수업을 통해 찬양 인도자로서 준비시켜 주셨습니다. 특히 지금 수강하고 있는 예배 사역 워크샵 수업에서는 매주 수업마다 생도들이 직접 찬양 인도를 함으로써, 찬양 인도자로서 필요한 면모들을 구체적으로 배우면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모든 과정들을 바라보며 SaGA 수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확신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감사했던 것은 SaGA를 통하여 좋은 동역자들을 만나게 해주신 점입니다. 예배아카데미에는 다양한 모습과 비전으로 하나님의 꿈을 꾸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달려나가는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하여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자신뿐만 아니라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주님께 쓰임받기 위해부단히 노력하는 생도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저 역시도스스로를 더욱 계발시키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수업 시간에 가장 마음에 남았던 말 중 하나는, 찬양 인도자는 예배에서의 모습과 삶의 모습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찬양팀에서 찬양 인도의 자리에 있지 않지만, 쉐키나 찬양단을 통해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하나님께 찬양 드리기 위해 회중들 앞에 설 때, 찬양할 때의 모습과 삶 속의 모습이 동일한 예배자가 되도록,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하면서 부단히 노력하고있습니다. 삶의 예배자가 되는 것을 SaGA를 통하여 연습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나 같은 사람이 과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인간적인 두려움이 들 때도 있지만,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결국엔 저를 통하여 주님의 계획을 이루실 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시기 위해서, SaGA에서 저를 훈련시키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남은 SaGA 수업을 통하여, 주님의 일꾼으로 저를 성장시키시고 변화시킬 주님을 기대합니다.
지난 9월 2일과 3일, 플래닛쉐이커스의 내한 집회가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내한 집회는 사랑글로벌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사랑의교회 후원으로 진행됐는데, 양일 1만 명의 사람들이 이 집회에 참여하였다. 플래닛쉐이커스는 호주에서 활동하는 CCM 밴드로서 26년째 찬양 사역을 해오고 있다. 플래닛쉐이커스는 지난 2018년도에 사랑의교회에서 첫 내한 집회를 한 데 이어 두 번째 내한 집회도 사랑의교회에서 진행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플래닛 붐과 함께했다.
플래닛 붐은 플래닛쉐이커스 교회의 청소년 사역부인데. 다음세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선한 음악을 제공하면서 열정적이고 재밌는 예배를 전하고 있다. 이번 내한 집회는 플래닛쉐이커스의 대표곡 ‘Nothing is impossible’ 등 총 22곡으로 진행됐으며, 특별히 내한 집회 기간 중 발표된 플래닛쉐이커스의 새 앨범 ‘Greater’에 수록된 곡들도 최초로 공개되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모여 신나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며 다시 한번 예배의 회복을 소망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별히 이번 집회는 사랑의교회 성도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한국교회 전체에게 열린 예배로 진행되어 전국 각지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삼삼오오 모였다. 지역교회의 청소년부와 찬양팀,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여 함께 예배에 참여했다.
이번 플래닛쉐이커스 내한 집회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의 예배 회복의 시작이 되길 소망한다.
지난 9월 3일 강남캠퍼스에서 제1회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 창업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앞두고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창업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 아우르는 창업 스타트업에 관해 이뤄졌다.
스타트업 디엔에이보이 손문탁 대표, 스타트업 닷 김주윤 대표는 ̒창업과정은 유리를 씹어 먹는 것과 같다’는 말처럼, 창업이 하나님과 함께 고난과 연단을 뚫고 나오는 산통과 같은 것이라 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창업 현장의 생동감을 느끼게 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앞의 발표자들과 투자사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서학수 대표가 참가자들의 날카롭고 예민한 질문에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답을 제시해 줌으로써 창업의 열정을 격려하는 응원의 마중물이 되어 주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창업에 관해 관심이 많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혼란한 이 세대 가운데 크리스천의 창업은 정보도 많이 없어 어려워하던 찰나 귀한 특강을 듣게 되어서 좋았다. 이번 시간을 통해 기독교적 관점의 창업은 어떻게 하는지, 일터에서 선교를 어떻게 하는지 배우게 된 귀한 시간이었다. 또한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에서 더 다양하고 깊은 학문을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입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히 창업특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0월 29일 제1회 창업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이어짐으로써 크리스천의 창업에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6일, 기대와 설렘 가운데 복음통일아카데미 3학기가 개강되었다. 1~2학기 동안 53명의 생도들은 ‘통일과 평화’, ‘북한’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 아래, <정세와 통일> <기독교 통일경제> <북한교회학> <독일통일학> <탈북민 사역> <대북진출 I> 등의 세부과목을 이수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의 역학관계와 역사적 정황에 대한 다층적인 이해와 함께, 북한선교와 대북사역에서 실제 이루어지는 현장의 경험 등을 세밀히 탐구하였다. 두 학기의 학업 이수 가운데 생도들은 다양한 영역의 전문강사들과 함께 이론과 현장 사역에 대해 배우고 논의함으로써 복음적 통일의 과정을 어떻게 모색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보다 실천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이번 3학기는 ‘글로벌 관점의 통일’을 주제로 세계 속의 한인 디아스포라의 현황과 사역들을 살펴보면서, 한반도와 통일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자신의 소명을 구체화하는 목적성을 지향한다. 3학기에는 <대북진출 Ⅱ> <디아스포라와 통일> <국제경제와 통일> <글로벌 관점의 통일> <국내/해외현장 사역> 등의 세부과목을 다룬다. 이를 통해 생도들은 한반도 미래의 가능성을 분단을 넘어, 보다 글로벌한 다각화된 관점에서 조명하고 국내외의 실제 현장에서 기여할 사역 역량을 키우게 될 것이다.
강사진으로는 세계식량계획(WFP) 안드레아 바뇰리 북한사무소장, 벤 토레이 신부(예수원 원장), 인요한 박사(연세대 의과대학 국제진료센터 소장), 수잔 숄티 박사(북한자유연합 대표) 등 전 세계적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자협력 방식을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북한의 의료 현실> <글로벌 관점의 북한 인권>과 같은 다양한 주제로 남북을 넘어 세계속의 통일을 바라보는 통찰을 이끌어 낼 것이다.
이와 같은 복음통일아카데미의 넘치는 은혜를 계속 이어가고자 지난 6~8월 2023 신입생도 사전모집이 <2022 복음적평화통일주일>과 <2022 시애틀 한민족 통일선교 서밋>에서 진행되었다. 국내외 많은 복음적 평화통일의 헌신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사전모집에 13명의 생도가 등록을 마쳤다. 복음통일아카데미는 1기 53명의 생도를 시작으로 ‘시대를 견인하는 복음의 사명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로서, 21세기 영적 집현전의 역할을 능력 있게 감당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