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aGA STORY 7월호
2024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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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등장하는 에스더는 자신의 민족이 망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게 되자, 왕후로 호화롭게 사는 삶을 포기하고 목숨을 걸고 왕에게 간구하기 위해 하나님께 금식기도로 나아갔다.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인들도 많은 박해를 받았다. 그들은 일제 식민시대에 전체 인구의 극소수였음에도 독립운동을 주도하는 세력의 중심에 있었고, 3.1독립만세운동에는 유관순을 비롯한 많은 기독교인이 참여해 목숨을 잃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교류가 끊어진 분단국가가 되어 7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기관의 ‘통일 여론‧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5%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답했다고 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높았다고 한다. 50~60대 이상의 세대는 반공교육과 더불어 통일교육을 받았지만 젊은 세대는 통일교육이 전무한 교육환경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과 국제사회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부정적인 태도로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랑의교회는 공동체의 비전으로 복음적 평화통일을 소망하며 많은 사역들을 진행하며 이어가고 있다. 그 중 복음통일아카데미는 한반도의 현실과 미래를 기독교 신앙으로 조명하며, 복음의 사명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하는 아카데미이다.
현재 3기 생도들은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며 교육을 받고 있다. 엘리야가 살아남은 하나님의 선지자는 자기 혼자라고 두려워 낙심할 때,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을 남겨두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복음통일의 열정과 사명을 가진 교수님들을 세우셔서 생도들을 통일의 동역자로 준비시키고 계신다.
이처럼 사명감으로 열강하시는 교수님들로 인해 현장수업을 사수하게 되는데 강의실 수업은 국내외의 다양한 전문 분야의 교수님들로 주제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감 있게 수업이 진행된다. 생도들도 학구적 열정으로 질문을 이어가며 자신의 지식을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현장수업과 통일 동아리 모임, 다양한 행사도 많은데 6월에는 사랑의교회 주요 사역 중 하나인 복음적평화통일주일이 있는 달로 여러 일정에 참여했다. 그 중에서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통한 대북 경제 사업의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복음통일 기업가-전문인 초청 공개 세미나에서는 직업적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강사님의 강의를 통해 세계의 변화를 읽어내고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준비와 협력의 필요를 공감하게 했다.
복음통일아카데미가 이제 3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복음통일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최고 수준의 강사진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많은 분의 수고를 짐작하게 한다. 어느덧 복음통일아카데미 생도로서 2학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복음 통일을 위해 헌신하며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섬겨 주시는 신실한 교수님들과 선한 도전으로 반응하는 동기
생도님들과 함께하며 나의 마음에도 복음통일이 설레는 소망이 되어가고 있다.
할아버지가 찍어 주신 비디오 테이프에 담겨있는 7살 꼬마 시절 나의 모습은, 그네를 타며 떠오르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던 아이였다. 초등학생 때 각종 동요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장래희망으로 성악가를 적었고, 중고등학교 때 재즈 피아노와 미국 팝송을 접하면서 싱어송라이터를 꿈꾸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대학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주일에는 한인개척교회의 예배/찬양 인도자로 섬기고, 평일에는 언니오빠들과 미국교회에 가서 찬양예배를 드리며 글로벌을 품는 예배 사역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대학 졸업 후 한국에 와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을 하게 되었으나, 항상 마음 속 깊은 곳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음악적 달란트가 언젠가 분명히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었다. 그러나 음악적 아이디어는 많은 반면 혼자서 실제로 곡을 음반으로 내는 과정 속에 여러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동역자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니 전문가의 관점에서 코칭을 해줄 사람이나 음악적 가치관(크리스천 음반에 대한 비전)이 맞는 이 또한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치 않게 남편이 연말에 교회 성탄음악회에 가고 싶다고 하여 함께 간 ‘사랑의교회 45주년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에서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소개지를 받게 되었고, 남편의 적극적인 응원과 격려로 용기를 내어 예배아카데미에 지원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예배음악 사역자로 내가 쑥쑥 성장하도록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 나라 최고의 분들을 만났고, 또 지칠 때 서로 기도해주며 힘내서 같이 뛰는 우리 4기 동기분들과 열정 가득한 전기수 선배님들을 만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태경이의 음악 달란트가 세상 노래보다 하나님 찬양하는 노래에 사용되어지기를 바라시는 엄마의 끈질긴 기도가 결국 이루어졌다.
몇 년간 꿈으로만 간직해 오던 나의 음악적 갈증은 SaGA에서 시원하게 해소되었다. 입학 후, 현재까지 총 두 곡의 찬양곡을 만들었다. 조성원 교수님의 열성적인 화성학, 편곡법, 그리고 작곡전공 수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나의 작곡 실력이 성장하였다. 또한 장민호 교수님의 쏙쏙 들어오는 시벨리우스 수업을 통하여 단시간에 많은 단축키들을 외웠고 악보 사보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비단 작곡 뿐 아니라, 작사 과정에 있어서도 다양한 수업 내용들을 접목시켰다. 이를테면 Constance Cherry 교수님의 ‘예배핵심신학 강의’에서 CCM의 장단점을 배웠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가사에 공동체의 고백 표현을 담았다. 또한 Matt Redman의 ‘워십마스터 클래스’에서 배운 성경적 가사의 중요성과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회복의 내용은 나에게 음악적 창의성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그리하여 나의 첫 번째 곡 ‘Miracle’ 과 두 번째 곡 ‘Faith’가 탄생하였고, 두 곡 모두 영어로 작사하여 글로벌 비전을 갖고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첫 곡 ‘Miracle’은, 오정현 총장님의 온전론 수업에서 배운 living miracle (‘광야를 통해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는 데 우리 스스로가 기적이 되자’)에 대한 나와 공동체의 고백을 담았다. 또한 성경 출애굽기의 ‘미리암의 찬송’이 모티브로 녹아 있다. 두 번째 곡 ‘Faith’는, 칠천기도용사 발대식 예배 중 ‘믿음으로 risk taking하라’는 말씀과 이사야서에서 유다를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에 대한 나와 공동체의 고백이 담겨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크신 은혜, 그리고 예배아카데미의 훌륭한 수업 덕분이다. 오정현 총장님, 조성환 학장님, 이원준 부학장님, 그리고 모든 교수님들께 존경을 표한다.
예레미야 29:11 말씀을 나누고 싶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계획은, 멸망이 아닌 번성하게 하심에 있다. 그분은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이 약속의 말씀이 바로, 음악 비전공자로 SaGA에 입학하여 작곡 전공의 길을 힘차게 달려가는 나의 힘의 원동력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원준 부학장님의 ‘예배리더십’에서 배운 대로 예배사역을 계획하고, 그 안에서 나와 공동체가 함께 부를 수 있는 계시와 반응의 찬양곡들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전진할 것이다. 또한 안상현 교수님의 영상학 수업과 Planetshakers 수업을 통해 다음 세대를 향한 뉴미디어 사역과 다양한 워십 스타일에 대한 고민과 적용도 계획해본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혹시, 오래전의 나처럼 막연한 예배사역의 꿈을 품은 채 그저 낙망하고 있다면, 나의 이야기로 조금이나마 희망이 전달되었기를 소망한다. 나에게 참 소중한 SaGA 예배아카데미에서 더 많은 주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예배인도자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마치 나를 위한 강의가 준비된 듯 듣기 전부터 기쁨이 있었다. 목양사 강의 중 전인적 영성 형성 강의는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방해되며, 지성, 감성, 관계, 몸의 행실, 영성을 통해 나의 속사람을 하나씩 꺼내어 치유와 회복을 시키는 시간이었다.
부교재로 사용된 ‘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려라’는 나의 46년 신앙생활의 군더더기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또한, 성경적 관점에서 본 목양사 사역 강의는 사역은 무엇인지,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 목양사로서의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배워가는 내면의 깊은 기쁨이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부교재로 사용된 ‘목적이 이끄는 삶’은 30대에 읽었던 은혜와는 또 다른 은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목적이 더 분명하고 확실하게 하였다.
이렇게 치유와 덕목들을 준비시키면서 소그룹을 통한 양육과 훈련 강의는 순장 10년 차를 점검하고 재정비하게 하였으며, 구체적으로 나와 순원들의 영적 상태를 진단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 맞춤형 케어가 되도록 질문법들을 좀 더 고민하며 준비하게 되었고, 다락방에 성령의 임재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은 나와 순원들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고 계심이 느껴졌다.
앞으로 목양사 3학기에 더 잘 배우고 익혀서 하나님이 주신 나의 모든 재능, 은사, 자원들을 가지고 나보다 더 탁월한 순원, 순장으로 일으키는 재생산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소원하고 기대한다.
영적 재생산의 다락방을 향한 하나님의 생명 사역은 이제 제자교회에서 선교교회의 비전을 통과해가는 중입니다. 은혜와 진리가 기초가 되는 지성과 감성과 의지와 사회성과 몸의 행실의 성숙으로 안전한 곳인 교회와 교회 공동체 앞에서 회개와 각성을 촉구하신 절대적 시간을 주셨습니다.
제2의 종교개혁은 사역이 평신도들의 손에 있다는 우리의 분복 그 역할과 책무도 엄중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세 암흑기에 칼뱅을 준비시키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말씀으로 무장된 순교적 목회자 양성이 절실한 칼뱅의 개혁운동 당시 거센 카톨릭 탄압에 대안이 ‘제네바 아카데미’ 기독교 교육기관 설립으로 구체화되고 기독교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하나님의 계획이셨고, 제사장 나라 하나님 나라의 일임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이제 2학기 수업을 마무리하며 생도들의 목자의 심정이 3학기 강의 훈련을 기대하고 준비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에 사랑과 열정으로 헌신하시는 교수님, 목사님과 함께 목양사 생도들은 주의 뜻에 합당히 여김받길 소원하며, 2033-50비전을 향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2학기엔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창세기를 배우고 있으며 구약과 신약, 성경전체에 나타난 예수님을 만나고 유럽의 교회사와 종교개혁을 통한 복음이 어떻게 현재 우리에게까지 전해졌는지 발자취를 따라 가고있으며, 담임목사님께서 쓰신 온전론 통독을 통해 목자의 심정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3학기를 다 마치고 변화될 나의 모습과 나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됩니다. 존경하는 교수님들과 별처럼 빛나는 생도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 해주신 사랑글로벌아카데미와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 ‘None’은 비종교인을 의미한다. ‘Done’은 제도 종교 밖에서 더 나은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None’은 교회 경험이 전혀 없는 젊은 세대 비종교인들을 말한다면, ‘Done’은 교회에 다녀 봤지만, 현재는 교회를 떠난 30대 이후 세대에게 사용하는 말이다.
미국 노던 콜로라도 대학의 사회학 교수이며 [교회 난민]의 저자 조쉬 패커드는 ‘Done’에 해당하는 100여 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이 하나님이나 예수님을 싫어하기 때문에 교회를 떠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교회를 떠났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SBNR’은 종교사회학 용어이다. Spiritual but not Religious의 줄임말이다. “종교적이지 않지만 영적”이라는 뜻이다. 제도 교회 밖에서 영성을 추구하거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대 중에서 현장 예배 이탈율이 가장 높은 세대는 교회의 허리 세대인 3040 세대이다. 2024년 2월에 출간된 [한국교회 3040 트렌드]라는 책을 보면, 3040세대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대 중에서 현장 예배 이탈율이 가장 높은 세대이며, 신앙 약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세대라고 분석하고 있다.
3040 세대의 신앙 약화는, 그 자녀 세대인 주일학교 초등부의 약화로 그대로 이어진다. 3040 세대는 치열한 직장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며, 동시에 가사와 육아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기 때문에, 교회 봉사 요청시에도 17.9%만 수락하겠다고 응답하고 있으며, 교회 모임 참여 권유시에도 21.6%만 수락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고 있다.
3040 세대는 이 시대에 아픈 손가락과 같은 세대 이다. 온라인 주일예배로 이탈한 3040세대에게는 주일 현장예배를 강권하기에도 미안할 정도의 고단함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40 세대는 교회에서의 만족 요인으로 “교인 간의 진정성 있는 관계와 교제”를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교회에 가면 생활의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응답이 62.6%에 이르고 있어, 교회의 끊임없는 관심과 설득이 필요하다는 분명한 근거를 보여 주고 있다.
피곤하고 힘든 줄 알지만, 그래도 3040세대에게 주일현장예배와 다락방 모임을 권해야 하는 이유이다.
현재 SaGA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 4기에는 상당수의 청년 세대, 30-40 세대가 수강하고 있다. 교회와 신앙에 충성도를 가지고 있는 5060 세대와 달리, 3040 세대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그리고 5060세대보다 30대는 과정의 공정성에, 40대는 결과의 공정성에 관심이 많다.
SaGA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에서 배우는 커리큘럼은 3040 세대를 만족시키는 측면이 있다. 기독교 세계관, 일터 신학, 성경적 경영 등 대부분의 과목이 윤리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크리스천의 삶과 복음적 기독교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세대의 그룹과 토의 발표가 세대간 소통과 통합의 유익과 풍성함을 경험하게 하고 있어, 개인주의가 강한 3040 세대에게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3040세대 크리스천 직장인의 관점에서 보면, 일터, 직장, 사업장에는 악당 같은 ‘오피스 빌런’들이 즐비하다. 하나님의 은혜, 기도, 조언이 없이는 괴로움과 좌절감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직장생활을 헤쳐 나가기 어렵다. 파도를 대하는 세 가지 태도가 있다.
첫 번째는 준비 없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람이다. 두 번째는 서퍼로 파도를 기다렸다가, 기회로 활용하여 파도를 타는 사람이다. 세 번째는 스킨 스쿠버로 물 속을 탐색하느라 파도가 오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다.
SaGA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는 일터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운다는 강력한 사명감으로 파도 타기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준비시키는 영적 사관학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능력있게 살아가는 변혁적 리더 양성의 영적 집현전으로서 시대적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