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SaGA Story 11월

2022년 11월 07일

 

 

 

 

SaGA에 입학하기 위해 ‘굴비의 고장’ 영광에서 상경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서울 유학 생활을 지금까지 무사히 인도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More Than Expected

 

SaGA에는 큰 기대를 갖고 왔지만,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1학기 때는 온전론 수업과 함께 기독교적 세계관을 확립하면서 Marketplace Transformation을 통해 이론적인 측면을 확립하였습니다. 2학기 때는 교회사를 통해 우리의 복음의 뿌리를 다시 확인하였고, Global Networking 과 성경적 경영을 통해서 좀 더 실천적인 측면을 배우고 또 삶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3학기에는 영역별로 선교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채 일 년이 되지 않은 이 기간 동안 너무나 큰 변화를 체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 변화를 여러분들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Before Covid-19, Before SaGA

 

저는 시골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나 중2병이 조금 오래갔다는 것 외에는 고3 때에도 야자가 끝나고 교회에 들러 기도하는 평범한 목회자 자녀였습니다. 일본을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대학졸업 후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약 10년 가까이 생활하다가 미국으로 본거지를 옮겼습니다. 미국은 일본과 다르게 신앙생활을 하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영육 간에 행복하게 생활하던 중, Covid-19을 통해 상상하지도 못했던 저의 한국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고, 또 SaGA에도 참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Calling

 

1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토요일 Paul Stevens 교수님의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캐나다의 사회적기업들의 사례를 듣는 중에 갑자기 성령님의 감동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라는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강의노트에 메모를 했고 며칠 동안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가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미국 영주권을 신청해놓은 상황이었기에 일본, 그것도 선교를 해야 한다는 사명은 기쁘지만 미루고 싶은 숙제같이 느껴졌습니다. 영주권 받고, 시민권도 받고 그때가도 될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저에게 동생이 “영주권은 언니가 갖고 싶은 것이지 하나님이 길을 가는 데 필요한 거야? 필요하면 하나님이 언제든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회사에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놀랍게도 회사는 ̒지금까지 일해줘서 감사하다̓며 영주권을 계속 진행해주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순종하는 저에게 영주권을 허락하시는 주님께 감사했으며 그 영주권이 일본선교에 필요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Marketplace Transformation

저는 일본에서 Accounting 석사를 하고, 대부분을 회계 분야에서 종사해왔습니다. 미국에서는 주로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회사설립부터 재무제표 작성과 감사까지 담당했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허락해주신 영주권으로 미국에 거점을 두고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Tax Office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자유롭게 3국을 오가면서 비즈니스라는 명분으로 선교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네패스의 이병구 회장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기업을 경영해야 하는지 큰 깨달음이 있었고, 설립할 회계사무소의 큰 방향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Global Network

 

SaGA에 와서 지식적으로도 무장되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소득은 수많은 믿음의 동지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나눔을 제일 어려워했던 제가 매주 토요일 저희 조원들과 삶을 나누는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세상에서는 아무 접점이 없는 각계각층의 훌륭하신 분들을 SaGA라는 틀 안에서 만나게 되어 영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각자의 삶을 나누면서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삶이 풍성해짐을 느낍니다.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강의를 듣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믿음으로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동기들과 토론하고 비전을 나누면서 매일매일 저를 성장시켜 주시는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After SaGA

나를 위해 예비해주신 SaGA

SaGA가 아니었다면 저에게 주신 사명을 깨닫고 순종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 광야 생활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우리 가족은 항상 말합니다. “주님께서 샤론을 위해 SaGA를 예비해주셨다.” SaGA를 통해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이 재편집되었습니다. 평생의 의문이 해결되고,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동참하고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삶은 SaGA 전후로 나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SaGA라는 영적 집현전을 통해 영적, 지식적으로 단련하여 이제 세상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수많은 분들의 헌신과 기도가 없이는 SaGA는 탄생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지난 10월 29일(토), 후원이사회 일터섬김 방문이 있었다. 이번 방문지는 ‘네패스’로 사랑글로벌아카데미 후원이사회 이병구 후원이사장의 일터이다. 네패스는 ‘영원한 생명’이라는 뜻으로 ‘땅끝까지 우리의 기술과 제품을 가지고 섬긴다’는 사명 아래 반도체, 인공지능, 전자재료, 에너지 및 배터리 산업을 진행 중이다. 일정은 네패스 청안캠퍼스에 방문해 기업의 소개와 반도체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이후 근처 문경새재를 둘러본 후 저녁 식사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네패스를 방문한 전경아 집사는 “먼저 SaGA에서 후원한 기업탐방이라는 멋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네패스 기업에 대한 첫인상이 다른 기업과 달리 오로지 하나님을 위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더불어 온전히 하나님께 맡긴 기업이 얼마나 성장하며 선한영향력을 주위에 끼치는지도 알게 되었다. 나와 남편의 기업도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야겠다는 다짐을하게 된 귀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백승남 후원이사는 “네패스의 임직원 간의 인사는 “you are a superstar”를 사용하며 상호 존중과 사랑을 나누고 반갑게 인사하고 있었으며 특히, 이병구 후원이사장님은 본 문구는 대문자로 기재하면 안되는 이유는 대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라는 말씀을 강조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이러한 정신이 확실한 믿음의 토대 위에 기도하며 세워진 믿음과 사랑의 기업이며,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경영을 이병구 후원이사장님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계심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사랑글로벌아카데미 단기특강 열려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사랑글로벌 아카데미에서는 단기특강을 진행한다. 단기특강은 ‘21세기 영적집현전, 영적사관 학교’ 사랑글로벌아카데미에서 2022학년도 생도들과 함께 각 아카데미의 베스트 강의를 경험할 수 있는 특강으로, 이번 단기특강에서는 제자훈련아카데미, 복음통일아카데미, 레거시아카데미가 참여했다. 정규과정과 연계된 단기과정을 통해 소명의식으로 준비된 훈련된 제자, 북한통일의 사명자, 수선대후(守先待後)의 길을 만드는 시니어 리더로 세워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자훈련아카데미는 박성현 교수의 ‘사사기 미가의 집에 나타난 신앙의 오류’라는 주제로, ‘아버지의 집’이라는 패러다임을 통해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삶과 오늘을 사는 제자의 삶을 조명했다. 김대순 학장은 ‘21세기 제자들이 따라가야 할 예수님의 사도적 제자도 모델’이라는 주제로 제자훈련 중심의 전도, 교회 개척 그리고 교회 성장을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윤난영 박사는 ‘리더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리더십의 원리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여성사역자로서 실제 사역의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는지 나누었다.

 

레거시아카데미는 강명옥 전도사의 ‘레거시를 위한 성경적 리더십의 정의 및 유형’과 이귀연 책임연구원의 ‘인간관계 갈등과 대처 유형, 내면의 상처와 욕구’를 통해 성경적 리더십의 특성을 이해하고, 성경에 근거하여 자신을 대면하고 이웃을 돌보는 방법을 습득함으로써 리더십의 개념을 재조율하고 시니어 리더로 재정립하는 세대 계승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복음통일아카데미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총 세 번에 걸쳐 유가을 전도사의 ‘기업/교육/의료: 남북 개발 협력의 방향과 과제’, 이상민 본부장의 ‘남북개발협력 사업의 사례: 정부 주도 사업’, 마지막으로 생도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복음통일아카데미 특강을 통해 북한사회의 특징과 북한주민의 일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북한선교 사역자의 대북진출, 남북교류와 기업활동, 보건의료협력 사역들을 모색하고 대안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인재를 모으는 글로벌 영적집현전, 크리스천 핵심 인재를 배출하는
글로벌 영적사관학교 사랑글로벌아카데미의 2023학년도 정규과정 입학을 안내드립니다.

 

 

 

 

 

 

 

 

 

 

 

지난해 가계대출 1,860조 원 가운데 27.1%인 504조 원을 2030이 지고 있다. MZ세대는 금융 지식 없이 빚투, 영끌의 대열에 편승해 건강하고 성실한 근로의욕을 잃어버린 채, FIRE족의 환상에 사로잡혀 재정적인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SaGA 1기 창업 스타트업 영역 선교전략 그룹은 지난 9월 3일(토)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강남캠퍼스에서 창업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앞두고 빚투, 영끌 시대 청년들의 아픔을 끌어안는 창업 스타트업 특강 시간을 가졌다. (*빚투: 빚내서 투자한다/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으다.)

 

정확하게 집계된 인원만 현장 참가자가 144명, zoom 참가자가 70여 명이었다. 강남캠퍼스 일터선교& 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 강의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스타트업 디엔에이보이 손문탁 대표, 스타트업 닷 김주윤 대표의 간증은 “창업 과정은 유리를 씹어 먹는 것과 같다”는 말처럼, 창업이 하나님과 함께 고난과 연단을 뚫고 나오는 산통과 같은 것임을 실감나게 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앞의 발표자들과 투자사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서학수 대표가 날카롭고 예민한 질문에까지 친절하고 세밀하고 전문적인 답을 제시해 창업의 열정에 격려하는 응원의 마중물이 되어 주었다.

 

 

SaGA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를 시작할 때, 많은 주변인들이 물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왜 이런 아카데미를 시작하나요?”, “이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졸업하면 그다음엔 뭘 하나요?”

 

사랑글로벌아카데미의 사명은, 천하의 인재를 모아 이 시대를 복음으로 치유하는 영적 집현전으로 양성하는 것이다.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는 성경적 경영관과 일터선교 신학을 배우고 무장하여 빚투, 영끌 시대에 성실한 근로의욕을 잃어버린 2030 청년들에게 복음적인 삶으로 소망의 등불이 되는 것이다.

 

 

먼저 크리스천 기성세대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기업을 향해 밀려오는 끊임없는 세속적인 성공 경쟁의 풍랑 속에서 가치보다 돈에 우선순위를 두려는 강렬한 유혹 앞에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순간순간의 결정 앞에서 사람을 살리기보다 회사 자산을 먼저 살리다 보면, 성공 우선, 실적 우선의 세속적인 성공 모델의 대열에 선 뒷모습을 보여 줄 뿐이다. SaGA 복음 용사들은 가정과 일터에서 주식 투자와 코인 투자, 부동산 투자를 향해 일확천금의 욕망에 사로잡힌 청년들을 이 시대의 포로에서 자유케하며,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내가 충성해야 할 대상이 돈이 아니고, 참된 왕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심을 확신하도록 본을 보여 주어야 한다.

 

 

기업 경영의 현실은 죽을만큼 힘들고 고단하다. 실적 달성에 쫓기는 직원들은 뼈가 마르고 목을 조이는 듯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SaGA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는 이런 광야 속에서 영적 오아시스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영원한 영적 오아시스이신 예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죽은 자 같으나 살아나게 하시고, 업계에서 따돌림을 당하며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않고, 넘어졌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시는 분이다. 부활 능력 그 자체이신 주님이시다.

 

SaGA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는 돈보다 하나님이 우선이고, 이윤보다 가치가 우선이며, 세속적인 성공보다 하나님 나라의 선교에 우선순위를 둔 성경적 기업가와 경영자, 정치, 경제, 외교, 교육, 문화, 과학, 군사, 주부 등 각 영역의 일터 선교사를 양성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막 건축의 소명자로 부르셨던 브살렐에게 성령을 부으사,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넘치게 부어주셔서 맡은 사명을 선하고 아름답게 완수하게 하신 것처럼, SaGA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 생도들에게 성령을 부으사, 그리스도 안에서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로 세우시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게 하시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은혜를 주실 것이다.

 

우리에게 유형자산은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모든 영적 자산은 이미 가지고 출발한다. 우리가 창업을 하고 스타트업을 할지라도 이것이 우리가 가진 영적 기백의 근거이고 출발점이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지구 기업가이시다. 지구 기업가이며 경영자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성경적인 경영과 일터선교에 대해 배우고, 예수님께 충성하는 믿음으로 기업혁신의 앙트러프러너십(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핵심역량을 구축하다 보면, 성령님께서 능력으로 임재 하시고 역사하셔서 마침내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게 하시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는 새 차원으로 들어가게 하실 줄 믿는다.

 

창업은 날마다 아기를 낳는 산통을 겪는 일이다. 크리스천 청년들이 선하고 아름다운 고난의 길에 뛰어드는 것은 뱀 꼬리를 잡는 믿음의 모험을 하는 것이다. SaGA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는 2022년 10월 29일(토)에 제1회 창업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 하나님께서 무한한 풍성함으로 SaGA 제1회 창업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창업의 저수지, 스타트업의 병참기지로 사용하여 주시길 기도한다. “주여! 상처 입은 이 시대 청년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작은 소망의 등불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아카데미 이돈주 부학장